내신 성적에서 전교 등수보다 중요한 등급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크게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교과 영역'은 지필평가 성적과 수행평가를 합산한 학기당 과목별 성적을 의미합니다. '비교과 영역'은 출결,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수상 경력 등 교과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을 말합니다. 이처럼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교과 중심의 등수보다도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의 성적이 합산되면서 등급으로 표기되고, 등수보다는 등급이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 내신 성적은 상대평가 or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부여

내신 성적을 산출할 때는 일반적으로 1차 지필평가, 2차 지필평가,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해 등급을 부여합니다. 체육이나 미술 같은 예체능 과목은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합니다.

 

한 학기 최종 등급은 2차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산하고 나서 최종 점수와 등수가 나온 후에 알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시험만 보고 본인의 등급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학기 말에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친 100점 만점 중에 본인의 합산 점수가 중요합니다. 합산 점수가 나온 뒤에 점수를 토대로 학생의 과목별 등수에 따라 비율에 맞는 등급이 부여됩니다.

 

1등급은 상위 4%까지, 2등급은 11%까지, 3등급은 23%까지입니다. 이와 더불어 단위수가 큰 과목의 성적은 내신에서도 영향력이 커집니다. '단위수'란 1주일에 배우는 수업 시간의 수를 말합니다. 

 

 

수강 학생이 150명인 경우 등급별 학생수(예시)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누적비율(%)	4	11	23	40	60	77	89	96	100
누적인원(명)	6	16.5	34.5	60	90>	115.5	133.5	144	50
반올림값(명)	6	17	35	60	90	116	136	144	150
등급인원(명)	6	11	18	25	30	26	20	8	6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를 통해 성적을 산출합니다. 그래서 높은 등급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평가 대상 학생의 숫자가 중요합니다. 2학년 때부터 들을 선택과목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본인의 적성과 과목 선호도이지만 선택 학생 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절대평가로 산출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3학년 때 주로 선택하게 되는 진로 선택과목은 3단계로 점수를 산출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중요도가 높지 않습니다. 논술, 환경, 심리학과 같은 교양 과목은 석차 등급이나 성취도 없이 이수했을 경우 'P(pass)'로 표시됩니다.

 

 

진로 선택과목 성취도

성취율(원점수)	성취도
80% 이상 ~ 100%	A
60% 이상 ~ 80% 미만	B
60% 미만	C

 

 

[출처 : 고등학부모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