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교육과정 수업

공동교육과정 수업은 일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설한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일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게 하자는 취지가 강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인근 고등학교가 교과목을 상호 협력하고 연계하여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 공동교육과정 수업도 정규 교육과정

공동교육과정 수업은 가깝게 위치한 학교끼리 위치한 학교끼리 그룹을 만드는 것이어서 보통 지역 내 인근 2,3개 고등학교가 협력하여 강좌를 운영하는 공동교육 방식의 수업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개설 과목은 국가 교육과정에 나와 있는 전문 교과 과목이 중심이 되며, 국가 교육과정에 없는 과목이어도 학기 시작 전에 강좌 개설을 요청하면 개설될 수도 있습니다. 1년 단위로 수업이 진행되며 학년 말에 운영 내용을 평가하여 다음 연도의 개설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매년 개설되는 과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공동교육과정 수업과 더불어 '주문형 강좌'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주문형 강좌 수업 요청이 있을 때 방과 후나 주말에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신청할 때 부득이하게 소수의 학생만이 선택한 과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주문형 강좌로 개설을 희망하면 일과 시간 이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활동 내용이 기록되는 정규교육과정입니다. 공동교육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주로 신청하며, 일주일에 1회 정도 방과 후 3시간 이상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 활동 내용은 교과학습 발달상황에 성적이 기록되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기록됩니다. 수강 인원이 13명 이하일 경우 개설은 하되 학교생활기록부에 성적은 기록되지 않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학생의 활동 내용이 기록됩니다.

 

 

■ 공동교육과정 수업의 장점

대학교에서 학생 선발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평가하는 항목은 크게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4가지입니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반영하는 비율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4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고등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스스로 찾아 선택하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은 대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전공에 맞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이수했다면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학생 본인이 재학하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심화 과목을 신청해서 수강했고, 해당 수업에 대한 활동 상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면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기재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고등학부모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