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 및 실기 실적 전형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에는 학생부 교과 전형 이외에도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 실적 전형 등 여러 조건의 대입전형이 있습니다. 학생들 개개별로 잘 맞는 수시전형을 잘 활용하여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도록 파악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 실적 전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의 가능성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종합적인 평가 제도입니다. 교과 성적을 포함한 모든 기록이 담겨 있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주된 평가 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은 대학에 제출된 학교생활기록부를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의 4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 삼아 자세히 검토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 실제 활동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인성이나 태도를 평가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3년간의 모든 학교 활동에 대한 평가이므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1학년 때부터 구체적인 관심 분야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이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울러 학교생활 중에서도 교과 수업 시간에 충실하여 교과 수업과 학교 활동을 연계하고 본인의 전공과 꿈에 연결해 다양한 활동을 3년 동안 해온 학생은 누구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로를 중간에 바꾸는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년간의 학교 활동의 종류와 방향이 중간에 변경되더라도 합격 가능성은 낮지 않습니다. 꿈이 바뀌고 활동 내용이 바뀌었다고 해서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보다는, 모든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모습이 지속적이고 꾸준하다면 발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종합 전형 맞춤형 인재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본인의 목표와 관련하여 관심 대학 사이트에 자주 방문하여 교육과정이나 목표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대학 인재상을 평소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3년 동안의 활동에는 원칙적으로 학교 교육 활동 안에서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교사가 관찰한 내용만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 성적이 아니더라도 학업 성적이 나쁘지 않으면서 학교 행사나 학급일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학생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논술 전형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수시 전형이 바로  논술 전형입니다. 내신 성적은 좋지 않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도 그렇게 잘 나오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교에 가고 싶은 열망이 큰 학생들이 많이 노리는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지만,  그 외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으로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므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형입니다. 경쟁률은 매년 40대 1 정도 됩니다.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곳이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인데, 2022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약학과는 66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논술고사' 또는 '논술고사100%'로 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학업 수행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학생부 성적에 기본 점수를 많이 부여해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논술고사만 잘 보면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논술 실력만 뛰어나고 내신 성적이나 수능 시험 성적이 높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고 학업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논술에도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인문계열에서는 논술고사 유형으로 '언어논술'을 중심으로 통계나 수리 논술이 추가되기도 하고, 자연계열에서는 논술고사 유형이 '수학' 또는 '수학+과학'으로 구성됩니다.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는 주로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 대한 학문적, 철학적 사유를 자주 물어봅니다. 분석과 비교를 요구하며, 논술 제시문에 인문 사회적인 주제뿐만 아니라 그래프나 도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로 크게 구분되며 단원 통합적인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해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합니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가나다 순)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홍익대

 

 

■ 실기 실적 전형

예체능 계열이나 특기자 전형을 말하며, 전체 대입 인원에서 약 5%를 차지합니다. 종류로는 특기자 중심전형(어학 특기자, 인문 특기자, 과학 특기자), 음악 실기, 미술 실기, 체육 실기, 문화 실기 등이 있습니다.

 

실기 실적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수험생의 해당 분야 특기 활동이나 역량을 단계별 전형을 통해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실기 실적에서는 수험생의 활동과 수상을 증명하는 다양한 실적 자료나 서류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출처:고등학부모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