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여러 대학교의 추천 도서로 나와 있는 도서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기재나 면접에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간호학과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
돌봄의 미학:인문간호
돌봄의 미학은 박명희 교수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여성건강간호학을 20여 년 동안 연구ㆍ지도해 온 저자가 환자보다 진찰을 위한 최첨단의 의료기기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쏟고, 가장 중요한 의미에서의 진찰, 간호행위가 실종된 현대 사회를 꼬집습니다.
진정 우리가 꿈꾸던 간호는 어디로 간 것이며 간호가 환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생각해봅니다. 간호(학)는 과학이자 인간학이라는 본질적 특성을 잊지 말자고 주장합니다. 현시대의 간호철학이자 사상이며 간호의 힘을 얻는 과정을 이 간호지침서에 담았습니다.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는 김수지 교수가 저술한 감동 에세이입니다. 김수지 교수는 간호계의 노벨상인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한 분으로, 이 책에서는 간호철학을 갖고, 45년 동안 묵묵히 걸어온 삶을 소개합니다.
아파야 산다
아파야 산다는 샤론 모알렘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인간의 질병과 진화와 건강에 대한 의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질병은 어떻게 인간 유전자 코드에 파고들었을까? 유해한 유전 형질을 제거하는 자연선택 속에서 그 많은 유전병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이 책에서는 유전자 때문에 아플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유전자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켐브리지 대학 석좌교수 장하석이 20년간 강의한 ‘과학철학’을 재정비한 개론서입니다. 이 책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좌교수이자 ‘과학철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받은 장하석이 20년간 강의한 ‘과학철학’을 더욱 쉽고 한국 사회의 감각에 맞도록 재정비한 것입니다.
삶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삶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Suzamme Gordon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이 죽어가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의 미약한 모습을 보면서, 어찌할 바 모르는 당황함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오는 글입니다.
질병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경험하고 마음깊이 저리도록 슬픔이 가득찬 사람들에게 평안과 사랑의 손길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받아야 할 간호의 참모습이 우리 현실과 얼마나 차이가 있고,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 보건의료체계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는 김현아 교수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21년 2개월 동안 대학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베테랑 간호사의 삶과 경험을 토대로 누구도 제대로 알아주지 않던 간호사들의 희로애락과 노동 현장을 진솔하게 그려내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지지를 얻은 책입니다.
미스터, 나이팅게일
미스터 나이팅게일은 문광기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꿈을 찾아 상식의 벽에 도전한 한 남자 간호사의 열정 보고서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가 ‘여성의 일’이라는 사회적 편견의 중심에 있는, 간호사를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그곳에서 배운 참다운 인생의 의미를 생생하게 펼쳐낸 에세이입니다.
간호사, 프로를 꿈꿔라!
간호사, 프로를 꿈꿔라는 도나 윌크 카르딜로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이자 유명한 강연자인 저자가 간호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의료지식이나 임상기술뿐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간호사들이야말로 다방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부분 간호사들의 경력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긴 저자는 이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경력관리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과 세미나를 열고 있기도 합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는 권혜림 등저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간호사들이 들려주는 진짜 간호사 이야기로, 요즘은 ‘연예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만 한때 ‘간호사’는 여학생들이 한 번쯤 꿈꿔 보는 대표적인 직업이었습니다. 하얀 캡을 쓰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백의의 천사’에 환상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화자찬이나 자기 비하 없이 스스로가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분야의 간호사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보람과 애환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간호사라서 다행이야는 김리연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꿈도 욕심도 많은 청춘 간호사의 공감 100퍼센트 성장기로, 떨리는 가슴으로 미국에서 온 간호사의 강연을 듣던 간호학생에서 이제 자신의 이름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 간호사’라는 수식을 붙이기까지, 조금은 특별하지만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청춘 간호사가 꿈을 향해 타박타박 걸어온 과정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풀어놓은 에세이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미국 작가 미치 앨봄(Mitch Albom)이 쓴 비소설입니다. 이 책은 1997년에 출간된 이후 2020년 1월 현재 전 세계 50개국 1,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205주 동안 《뉴욕 타임스》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습니다.
이 책은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던 모리 슈워츠(Morrie Schwartz) 교수와 그의 제자인 미치 앨봄의 이야기입니다.
저자인 미치 앨봄이 브랜다이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모리 슈워츠 교수를 재회했을 때 당시 78세였던 모리 슈워츠 교수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인한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미치 앨봄이 14번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만난 모리 슈워츠 교수로부터 들은 인생 경험, 회상,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간호사, 너 자신이 되어라
간호사, 너 자신이 되어라는 한화순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시골 소녀였던 저자가 병원 파트장이 되기까지, 현장에서 터득한 30년 간호사 생활의 생생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간호의 전문 지식과 소양은 물론 환자를 간호하는 헌신적인 마음,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간호사처럼 보이는 저자에게도 병원을 뛰쳐나가고 싶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전문 간호사로서의 소신을 지켜왔기 때문에 간호사 일의 의미를 찾고 꿈과 행복을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밝힙니다.
청진기가 사라진다
청진기가 사라진다는 에릭 토폴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의학과 IT의 융합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한다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모바일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혁명이 의학 패러다임을 바꾸며, 의료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재편된다고 주장합니다.
의료정보가 IT기술들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전망하고, 인간의 디지털화가 의사와 병원, 생명과학기업, 규제기관들 그리고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줍니다. 또한 디지털화된 의료정보의 안전성이나 프라이버시와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죽음과 죽어감
죽음과 죽어감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죽음의 5단계를 최초로 소개한 죽음학 연구의 고전으로, 투병과 죽음이라는 주제가 의학과 의사들의 영역으로 국한되었던 것을 인생의 경험이자 개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 끌고 나오며 사회적인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비로소 질병과 죽어감을 이해하게 만들어준 이 책은 중증 환자에 대한 간호와 말기 환자에 대한 양적, 질적 연구의 유효성은 심리학, 정신의학, 노인병학, 임상적인 윤리와 인류학에 대한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인생수업
인생 수업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책으로,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의 죽음 직전에 남긴 마지막 저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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