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21학년도 구술면접 기출문제

연세대학교 2021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활동우수형, 기회균형), 자연계열  기출문제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구술면접 기출문제들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여 2024학년도 면접시험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연세대 2021학년도 구술면접 기출문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기회군형) - 자연 계열

 

(가) 전자기파는 파장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파장이 대략 400nm에서 700nm정도인 것을 '가시광선'이라 하는데, 파장이 짧은 쪽이 보라색으로 보이고 파장이 긴 쪽은 빨간색으로 보인다.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으로 대략 700nm에서 1mm 정도인 것을 '적외선'이라 하고,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10nm에서 400nm정도를 '자외선'이라 한다. 별은 온도에 따라 다른 색깔로 나타난다. 표면 온도가 높은 별은 짧은 파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파란색으로 보이고, 표면 온도가 낮은 별은 긴 파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붉은색으로 보인다. 같은 원리로 표면 온도가 300K 정도 되는 물체는 적외선을 주로 방출하는데,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접촉식 온도계도 이 원리를 사용하고 있다.

 

(나) 태양의 표면 온도는 약 6000K로 알려져 있다. 이는 태양광 스펙트럼을 분석하여 추정한 것이다. 태양광 스펙트럼의 세기는 가시광선의 중앙부인 550nm 정도의 파장에서 최댓값을 보이며, 550nm를 중심으로 그보다 짧거나 긴 파장들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파장별 스펙트럼 세기의 분포를 보면, 최댓값 파장에서 멀어질수록 연속적으로 약해진다. 이러한 태양광은 우리 눈에 백색광으로 보인다. 백색광은 가정용 전등이나 핸드폰, TV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태양광처럼 연속 스펙트럼으로 만들기도, 단일 파장의 광원 여러 종류를 조합하여 만들기도 가능하다.

 

(다) 사람 눈에 있는 원뿔 세포는 빛의 색깔에 반응하여 색을 인식하는 시각 세포로, 대부분의 사람은 적원뿔 세포, 녹원뿔 세포, 청원뿔 세포의 3종류를 가지고 있다. 최근 사람이 빛을 인식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보통 사람의 눈은 녹색(파장 550nm) 빛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장치들이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 원뿔세포 유전자 가운데 두 종류는 X 염색체에, 나머지 하는 7번 염색체에 존재한다.

 

(라) 회화 기법 중 하나인 점묘 화법은 몇 가지 색의 물감을 점으로 찍어 여러 색깔을 표현한다. 이 방법은 사람의 눈이 세 종류의 원뿔 세포에서 받아들인 신호를 종합하여 물체의 색깔을 인지하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물감 대신 빛을 이용하여 여러 색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컴퓨터 디스플레이, TV 등에 사용하는 기술도 이를 활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실내조명에서 특정 색감을 구현하는 데도 응용된다.

 

문제 1) X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원뿔 세포의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확률을 10%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남성과 여성 각각에 대해서 X 염색체 이상으로 색맹이 나타날 확률을 추정하시오. [15점]

 

문제 2) 상온의 암실에 토스터 한 대가 있는데, 식빵을 굽기 위해 이 토스터를 켜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열선이 붉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대해 제시문을 참고하여 이유를 설명하시오. [10점]

 

문제 3) 전압이 거리면 빛을 내는 소자인 LED(발광 다이오드)의 발명은 적색과 녹색이 먼저 이루어졌고 청색 LED의 발명은 그보다 한참 늦게 이루어졌다. 2014년도 노벨 물리학상 주제는 '청색 LED의 발명'이었다. 이 발명이 왜 중요한가? 그리고 여러분이 LED를 사용하여 백색광을 만들고자 한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제시문을 참고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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