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란 어떤 세상이며 관련 직업 소개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고, 형태도 수치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을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들을 통해 빅데이터 시스템이 대거 등장하면서 공공 부분, 산업 분야 등 빅데이터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의 발맞춰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아보고 대처해 보겠습니다.

 

 

빅데이터 시대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그 크기가 매우 커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집하거나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카카오톡, 메타, 트위터 등을 통해 오가는 모든 메시지, 이미지, 그리고 영상 등을 포함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SNS에서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한 후 남겨 놓은 디지털 풋프린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정보가 매일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데이터의 팽창은 거의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공공 부문에서는 보건·복지·화폐 등 정책 관련 각 분야에서, 산업 부문에서는 에너지·금융·로봇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데이터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데이터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는 규모가 방대하고 데이터 생성 주기도 짧고 데이터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자와 영상, 그림, 음악까지 데이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 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정보화 사회의 원유'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기름이 없으면 기계가 작동하지 않고, 기름이 없으면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듯이 디지털시대에 빅데이터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다는 것입니다.

 

 

빅데이터의 미래 경쟁력

 

다양하고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서 과거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대규모 고객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고 트위터와 인터넷의 기업 관련 검색어와 댓글을 분석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여 빅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활용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프라인 셈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어떤 권력보다 빅데이터를 많이 가진 사람의 권력이 막강해져 가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수집한 데이터를 잘 가공해 100배, 1000배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와 방향을 감지하는 빅데이터

 

지금은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빅데이터는 세상의 변화와 방향을 감지해 냅니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는데 빅데이터는 그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빅데이터 안에는 나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내가 보낸 이메일과 카톡 내용들,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 등이 남아 있습니다.

 

내가 모르고 지나치거나 내가 모르는 정보를 누군가 알고, 나를 평가하고 나를 공격하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인터넷 세상에 조직도 개인도 그 누구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빅데이터의 활용

 

 

 

 

기업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상품의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생산을 계획합니다. 특히 검색과 전자상거래 기업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는 돈이고 권력입니다. IT 업계를 이끌고 있는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은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큰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각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만 만들 수 있습니다. 지능정보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자원이 풍부해야 하는데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기업들이 트위터와 인터넷에 떠도는 자신들의 회사 관련 검색어와 댓글을 분석하는 것은 기본 업무입니다.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실시간 파악해 즉각 대처하는 것도 일상적인 일입니다.

 

2009년 전염병 신종 플루가 퍼졌을 때 구굴은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와 위치 정보를 분석하여 신종 플루의 확산을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구글이 미국 정부보다 2주일이나 앞서 예측했습니다.

 

공공 부문도 위험관리시스템, 탈세 등 부정행위방지, 공공데이터 공개 정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입장에서 빅데이터는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내비게이션입니다. 지도의 정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여 최적의 경로로 안내합니다. 교통정책 수립에도 빅데이터를 이용합니다.

 

데이터는 의료 분야에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은 메르스나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관련 직업

 

빅데이터 전문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직업인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석가, 시스템 소프트 웨어 개발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의 직업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석 과정을 견뎌내기 위한 끈기와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통계적인 이론과 복잡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통계학 또는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을 전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빅데이터 분야는 새로운 기술들이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신 기술과 경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통계학, 컴퓨터과학, 머신러닝 등 기본적인 분석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실력도 필요합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대기업의 빅데이터 관리 부서나 마케팅 부서, 인터넷 포털 업체, 및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가

 

기업이 가진 빅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하는 업무를 보는 전문가입니다. 빅데이터에서 목적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추려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를 맡는데, 빅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의 행동 패턴 또는 시장의 경제 상황 등을 예측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대량의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합니다.

 

국내 빅데이터 분석가들은 대기업 또는 검색 포털사이트 등 IT 업체,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대학에서 통계학이나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등을 전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략 컨설턴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의 사업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 재무 및 회계 관리, 생산 및 품질 관리 등 전반적인 기업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컨설팅하는 일을 합니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합니다. 전략 컨설턴트는 각 회사와 부서의 특징에 맞는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전략 컨설턴트의 경우 학부 전공은 상관이 없습니다.

 

 

공간 빅데이터 전문가

 

도로나 건물 등 기본적인 공간 정보에 위치 정보를 결합하는 일을 합니다. 내비게이션 길 찾기나 실시간 버스 정보 안내 시스템 등에 활용됩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나 그림 등 시각적 수단을 통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